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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겨울나무 CONTAX RTS3 TMAX100 minolta dual scan 안성 일죽 IC부근 너른 밭 언덕 받이에 여름 내내 입었던 옷을 벗어 제킨 겨울 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눈길을 끌게 서 있을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에 내 발이 자동으로 올려지게 운치있게 서 있다. 업무를 보려고 아침에 제천으로 가기 위해 일죽 인터체인지 부근을 지나던 중에 이 녀석들을 발견하고는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더보기
혼돈 SONY A900 F11/200sec ISO200 minolta 24-85mm 평택호 어지럽다. 정리 정돈이 안되어 있으니 질서도 없다. 그 사이를 잡초들이 비집고 일어섰고, 뭔가 쏱아질 듯한 하늘의 분위기 마저 두려움이 앞선다. 앞만보고 달려가는 고속으로 발전하는 산업 현장의 이면을 보는 듯하다. 더보기
교각 CANON F11 1/20sec ISO100 남양만 물위의 길 더보기
황금산 해안 CANON EOS5D F7.1 1/250sec ISO100 황금산 서편 해안 황금산은 트래킹 코스로 꽤나 유명해 졌다. 그래서인지 트래킹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데크도 설치하고 예전보다 길도 많이 정비해 놔서 좋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더 좋다. 정상을 넘어 서편 바다로 내려가면 몽돌이 있다하는 해안에 다다르게 되는데(사실 몽돌이 아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황금산을 지탱하고 있고 그리고 그곳엔 잘생긴 코끼리가 산다. 더보기
바람과 나무 SONY A900 F22 1/200sec minolta 24-85mm ISO400 2017 12 26 대관령 삼양목장 목장 정상에 있으니 바람이 불어도 너무 불고 춥기도 너무 추웠다. 차안에 들어가 있으니 차가 들썩 들썩할 정도다. 무던히도 매섭게 불어대는 바람을 잘도 이겨내는 나무와 티없이 맑은 하늘을 보고 찍었다. 더보기
아침고요 CONTAX RTS3 TMAX100 minolta dual scan 천안 업성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는다"고 했던가? 경험상 태양이 중천에 떠 오르면 촬영 대상이 확연이 줄어 든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나의 경우에 그렇고 또 어떤 테마를 다루느냐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새벽 사진이 많은 편이다. 이 날도 혼자서 집 가까이에 있는 안개낀 저수지에서 새벽에 촬영한 것이다. 더보기
언덕길 NIKON F801 대청호 주변 비가 질척거리게 오는 날 동아리 회원들은 이곳에 왔다. 흑백사진을 지도하시는 선생님이 우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신 것이다. 비가 오는 날 왜 이곳으로 데리고 오셨는지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 장소는 비가오는 날에 찍어야 제격이라는 것이다. 맑은 날에는 저 택시의 그림자가 저렇게 길게 드리워주지 않는다. 비가 와서 포장 도로가 젖어야 만이 도로가 빛에 반사되어 콘트라스트가 살아나고 그림자도 길게 늘어지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의 위치도 중요한데 자동차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사진이 달랐다. 이 사진은 그 때 찍은 여러장의 사진 중에 가장 안정적인 사진이다. 더보기
바람과 구름과 길 NIKON F3 TMAX100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바람이 쉬지 않고 부는 곳이며, 구름이 쉬지 않고 날아오는 곳이다. 그곳에 바지락이요 굴이요 조개를 캐러 다니는 어부들의 장화와 경운기가 만들었을 정겨운 비포장도로가 있다. 바람,구름,비포장도로. 이 세 가지의 조화가 한 폭의 사진을 낳았고 삼분할 구도법을 철저히 적용시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