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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업성지 CANON EOS5D F5.6 1/500 ISO100 100mm 2013 10 23 천안 업성지 집에서 가까워 틈만나면 자주 가는 곳이다. 계절마다 다르고, 갈 때마다 다른 모습에 많이 건져 올렸다. 나는 물가를 좋아 하는데 그물이 바다이든, 강이든, 호수이든, 저수지든, 조그만 연못이든 물의 옆에는 다양한 촬영 소재를 간직하고 있다. 나의 사진에 물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이다. 더보기
원두막 NIKON F3 천안 풍세 원두막을 보면 꼭 생각나는 것이 수박서리다. 50줄에 들어선 남자라면 소시적에 한 두번쯤은 해보았을 스릴있는 모험이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말이다. 천안에서 광덕사 가는 구길로 내려가다보면 좌측 얕으막한 구릉지 언덕에 이 원두막이 있었다. 지금은 모두 개발되어 언덕조차 없이 대형 교회가 들어섰지만 예전에는 그런대로 멋있는 전원풍경이었다. 이 사진의 가장 적합한 촬영 시간대는 늦은 오후 4-5시경이다. 사광의 빛을 받아야 하기에 시간을 맞춰서 도착했다. 나는 거의 많은 경우에 태양을 안고 다닌다. 역광이나 사광의 빛을 받아 촬영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호수 CONTAX RTS3 TMAX100 평택호 2013 10 22 더보기
개발과 보존 사이 NIKON F3 천안 제5산업단지 공사중 개발과 보존은 서로 상충한다. 우리의 유한한 자연 자원을 가능한한 보존하여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하여는 개발을 억제하여야 하나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도시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개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가용용지를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도자로 포크레인으로 밀어낼 수 밖에 없나보다. 그래도 자연은 많이 보존되어 후대에 물려주면 좋으리라. 더보기
road NIKON F3 천안 어쩌다 경운기가 다녔을 법한 길에 풀이 하얗게 스러져 있다. 겨울인지라 나무들도 옷을 벗고...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전기줄과 길이 나를 붙잡았다. 더보기
양떼목장 CONTAX RTS3 데이터미상 2003 12 대관령 양떼목장 엑스트라의 존재, 나는 엑스트라가 내 사진속에 들어가는 것을 과히 좋아하지 않는다. 프레임속의 자연성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내 촬영의 주 테마가 자연물 이다보니 그것 외에 다른 인위적인 등장이나 연출은 일반적으로 배제한다. 이것은 촬영자 취향의 문제이다. 자연에 인위적인 연출을 의도적으로 하는 촬영자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누구는 잘하는 것이고 누구는 못하는 것이라고 말할수 없는 것이다. 다만 취향의 문제이고 자기 작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쏟아지는 눈을 가리느라 우산을 쓴 엑스트라가 존재한다. 시간과 기다림이라는 인내의 부족으로 그만 셔터를 눌러 버렸다. 더보기
대관령 CONTAX RTS3 데이터미상 2003 대관령 구도이야기를 하자. 촬영에 있어서 구도는 참 중요하다. 촬영에 있어서 피사체에 따라 각기 다른 구도가 적용되지만 가장 기본적인 구도는 3분할 구도이다. 가로 사진이든 세로 사진이든 3분할 구도만 잘 지켜도 안정된 훌륭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누구나 그렇게 찍는 판에 박힌 구도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경험상 이 구도만큼 안정적인 구도는 없다. 이것을 몸에 익혀 놓으면 대상물에 따라 직감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하며 구도를 잡게 된다. 더보기
양떼목장 CONTAX RTS3 데이터 미상 2003 12 대관령 양떼목장 최근에 양떼목장을 또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새롭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와서 사진한컷 촬영하려면 바람쌩쌩 추운데 한 참을 기다려야 하는 내적 갈등이 있긴 하지만(사람을 사진속에 넣지 않기위해)그래도 기다린 보람은 언제나 있다. 한마디로 운치있는 곳이다. 더보기
대관령 CONTAX RTS3 데이터 미상 대관령 온통 흰 언덕에 정수리에만 나무가 있으니 대머리를 연상케하는 언덕이다. 사실 저 나무들을 보고 카메라를 들은 것이다. 저 나무들이 정수리에 없었다면 이 사진에서 큰 의미가 없다. 넓게 펴진 흰 눈에 대조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고 하늘은 엑스트라일뿐이다. 더보기
호수 SONY A-900 F8 1/1250sec +1stop 24mm 2013 10 22 충주호 충주의 충주호. 월악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탔다. 직업은 아니지만 카메라 덕분에 여행을 참 많이도 다닌다. 아내도 여행을 즐거워하니 다행이다. 서로 안맞으면 그것도 꽤나 큰 곤욕일 것이다. 부부 싸움도 꽤나 할 것이고... 이 호수길을 따라 참 많이도 다녔었는데 이 날은 배를 타보기로 했다. 차를 타고 지나 다닐 때 볼 수 없었던 시각과 접근성으로 또 다른 사진을 만들수 있어서 좋다. 배를 타 보시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