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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경운기의 길

SONY A900 F16 1/320sec minolta24-85mm ISO200 2018 3 23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썰물이다. 촬영하는 동안 물이 저만치 빠져나가니 동네 아저씨가 경운기를 타고 나타났다. 그 경운기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도망간 바다물을 쫒아서 들어가더니 어느 지점에 섰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작업하여 한뭉테기 경운기에 담아서 집으로 돌아간다. 아마도 썰물에 빠져나가다 길을 잘 못들어 동네 아저씨가 놓은 그물에 걸린 애석한 바다 물고기 일게다. 마치 이솝우화에 나올법한 이야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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