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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가을의 몰락 SONY A900 F11 1/90sec minolta24-85mm ISO200 쌀쌀한 바람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한 곳에 모여 몰락해 가는 가을을 본다. 찬 얼음에 갖혀 포로된 낙엽들이 세월의 흐름을 진하게 드러낸다. 더보기
흔적 SONY A900 F5.6 1/125sec ISO100 2018 10 26 평택호 흑백사진/레인 더보기
winter CONTAX RTS3 KODAK TMAX100 KONICA MINOLTA SCAN DUAL3 2014 12 18 천안 자연누리성 천안에서 가장 많은 연꽃을 구경하려면 광덕의 자연누리성을 찾아가면 된다. 오래전부터 그곳을 방문하여 촬영했었다. 데크도 잘 만들어지고 식당도 있고 까페도 있다. 여름엔 축제도 한다. 꽁꽁 얼어붙은 추운 날 그곳에 갔다. 여름 날 그렇게도 빛나고 화려하게 피었던 연꽃들이 이제는 고개를 물속에 푹 담근채 그대로 얼어 붙었다. 이들에게 화려한 날이 있었지....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카메라 세레를 받던 날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들 모두가 머리를 숙였다. 세월이 흐르면 우리 인생들도 그럴 날들이 누구에게나 오지 않을까? 더보기
tree CANON EOS5D F8 1/200sec 35mm ISO100 +1stop 2009 12 08 평택 나무가 좋다. 벌판위에, 도로가에 덩그러니 서있는 벌거벗은 나무들... 아무리 찍어대도 초상권 시비가 없다. 아무리 찍어대도 모델료 달라하지 않는다. 똑바로 서있지 못하고 기울었다. 바람때문일까? 세월의 풍파일까? 차량들이 내뿜은 매연이 싫어서일까? 육안으로 보아도 두 녀석이 똑같이 도로의 바깥쪽으로 확연히 기울었다. 이는 초광각도 아니거니와 광각 렌즈의 왜곡 때문이 아니다. 하옇든 나는 나무가 좋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