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樹木 SONY A900 F16 1/750sec minolta24-85mm ISO200 2017 12 26 대관령 삼양목장 삼양목장엔 처음이다. 매표소 입구가 눈에 들어오면서 "여긴 주차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면서 천천히 주행했더니 매표소 작은 창문밖으로 손바닥이 흔들거린다. 주차할 곳 찾지 말고 그냥 들어 오라는 것이다. 안내원의 말, "차를 가지고 정상까지 올라가세요.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우니 올라갈 때는 가급적 서지 말고 올라세요" 라고 말한다. 사전 정보를 갖지 못하고 왔기 때문에 자동차를 몰고 해발 1200미터의 고지에 오르게 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나는 안내원 지시대로 할 수가 없었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나를 저절로 멈추게 만들었다. 수일 전부터 내렸던 눈이 추운 날씨에 녹지 .. 더보기
호수의 아침 SONY A900 F4.5 1/160sec ISO200 minolta24-85mm 2012 10 6 순천 일어나 눈을 뜨고 아침을 먹기 전에 늘해야 할 일이 있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동네를 둘러보는 일이다. 이것이 일탈을 벗어나 여행길에 올랐을 때 늘 하는 일이다. 이 날도 이름 모를 호수 주변에 왔다. 더보기
프레임 SONY A900 F22 1/30sec ISO200 minolta24-85mm 2017 12 25 대관령 양떼목장 멀리서 늘상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던 관리사 내부로 들어왔다. 나는 카메라의 사각프레임을 들여다 보면서 겨울의 풍경을 품고있는 또 다른 사각 프레임을 렌즈를 통해서 바라 보고 있는 것이다. 촬영자가 사진을 찍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다.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프레임의 안과 밖을 번갈아 가며 분주히 바라보아야 한다. 누군가가 말했다. "사진의 힘은 프레임에서 나온다고" 더보기
house SONY A900 F11 1/1000sec ISO200 minolta24-85mm 2017 12 25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 목장은 운치가 있다. 산의 언덕 위에 지어놓은 작은 관리사는 사진쟁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찰칵 세례를 받는 인기있는 주인공으로 흠이 없을 정도다. 안으로 들어가봐야 판자때기로 얼기성기 만들어 놓은 1평도 되지 않은 좁은 공간에 지저분하기만 하지만 내부와 외부의 모습은 딴판이다. 또한 관리사 옆으로 쳐 놓은 펜스도 목장에 잘 어울린다. 언제나 가봐도 눈길이 가는 곳이다. 크리스마스에 방문했는데 이 날은 세찬 바람에 휘날리는 눈발에 관리사 앞이 빛나는 것처럼 하얗다. 더보기
호수 SONY A900 F8 1/1250sec ISO200 minolta24-85 2012 9 30 충주호 때로 산수화같은 풍경의 아름다움에 이끌리곤 한다. 산과 강을 소재로 한, 먹과 붓의 터치로 그려지는 자연경관의 표현은 참 일품이다. 오늘 날 도구의 발달로 먹과 붓이 아닌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산수화를 손 쉽게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비록 붓의 터치에 못미치기는 하지만...... 더보기
CONTAX RTS3 데이터 미상 KODAK TMAX 100 태안 신두리 사구 이 땅,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 사구인 신두리 해안 사구가 2017년 10월에 경매에 나왔었다. 나는 이 경매건을 처음 보고 놀랐다. 137,000평의 드넓은 땅,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가격, 아직도 문화재청에서 전부 사들이지 못했다는 점등 때문이다. 내가 등산화로 누비고 다녔던 그 보존 지역이 사유지였고,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고통이 있었다는 것에 마음은 아팠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땅, 보존 행위외에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 그 땅을 그 높은 가격에 누가 살까? 수~ 차례 유찰이 거듭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은 멋지게 빗나갓고 1차 경매에 감정가격으로 무려 287억에 낙찰 되었다. 나라에서 사들였음직한 낙찰이.. 더보기
road SONY A900 F22 1/250sec ISO200 24-85mm 해미읍성 서산 해미읍성 안의 뒷편에 있는 솔밭을 가야 이 길을 볼 수 있다. 길이 매우 다양해서 여러 모양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서 아쉽지만..... 더보기
SONY A900 F4 1/500sec ISO200 24-85mm 2014 2 22 영인산수목원 아산 영인 자연휴양림에 오르면 수목원이 있어 좋다. 수목원 내에 습지가 있는데 등산에 지친 다리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데크 위에 나무 의자를 설치 해 놓아 쉴 수 있다. 아침 일찍 산에 올라 미처 서리발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웃 포커스로 촬영했다. 더보기
개발과 보존 사이 NIKON F3 천안 제5산업단지 공사중 개발과 보존은 서로 상충한다. 우리의 유한한 자연 자원을 가능한한 보존하여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하여는 개발을 억제하여야 하나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도시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개발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가용용지를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도자로 포크레인으로 밀어낼 수 밖에 없나보다. 그래도 자연은 많이 보존되어 후대에 물려주면 좋으리라. 더보기
대관령 CONTAX RTS3 데이터미상 2003 대관령 구도이야기를 하자. 촬영에 있어서 구도는 참 중요하다. 촬영에 있어서 피사체에 따라 각기 다른 구도가 적용되지만 가장 기본적인 구도는 3분할 구도이다. 가로 사진이든 세로 사진이든 3분할 구도만 잘 지켜도 안정된 훌륭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누구나 그렇게 찍는 판에 박힌 구도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경험상 이 구도만큼 안정적인 구도는 없다. 이것을 몸에 익혀 놓으면 대상물에 따라 직감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하며 구도를 잡게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