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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

데이터 미상, 충남 예산 예당지 인근

처마밑 흙벽 사이에 세상을 향해 난 작은 창, 왜 이렇게 창이 작을까? 부엌일까? 곳간일까? 거실이나 방은 당연 아닐테고... 그마저 처마의 그늘에 가려 절반 이상이나 그늘져 버리고 말았다. 아마도 이 창은 빛을 받아들이려는 목적 보다는 환기를 위한 창일것이다. 내부의 공기를 세상으로 내보내고, 때로 세상의 공기를 내부로 끌어들이기 위한 창이요,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요, 안과 밖을 연결하는 경계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창이고 통로이고 경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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